지 리 산

전적기념관 - 탁용소 - 간장소 - 산장 - 화개재

뱀사골

뱀사골이란 명칭의 유래는 뱀사골계곡 입구에 있는 석실 건너편에 배암사(背岩寺)란 절이 있었는데 배암사골이란 이름이 변해 뱀사골이 됐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배암사 역시 정유재란 당시 소실돼 버리고 지금은 이름만이 전해온다.

그러나 뱀사골은 유독히 용이나 뱀에 관련된 이름을 가진 명소가 많이 있는데 요룡대(搖龍臺)는 용이 머리를 흔들며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탁용소(濯龍沼)는 큰 뱀이 탈피하여 용으로 변신하는 장소, 또 뱀소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던 곳을 뜻한다.

이밖에도 병(甁)모양의 병소,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한 병풍소, 산신제를 올리던 곳이라는 뜻의 제승대, 소금장수가 소금가마니를 물속에 빠뜨렸다는 간장소, 뱀사골 상류를 의미하는 들돌골(擧石谷)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