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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4/25(금) 18:37 (MSIE6.0,WindowsNT5.0) 218.235.2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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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강 "섹시한 레게머리 욕하지마세요"
"제 '머리'를 얕보지 마세요."
탤런트 사강이 머리 때문에 생고생을 치렀다.
26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주말극장 <백수탈출>(극본 한준영·연출 오세강)에 '천방지축' 미녀 원희 역으로 출연하는 사강이 중성적인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 머리부터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강이 선택한 머리는 긴 레게파마 스타일. 지난 16일 낮 12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30분까지 장장 16시간에 걸쳐 머리를 '꼬아야' 했다. 도중에 왼쪽만 파마를 한 채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오기도 했다.
사강이 '머리'에까지 특별히 공을 들인 이유는 솔직담백한 원희가 마음에 들기 때문.
MBC <인어아가씨> 등에서 보여준 새침한 이미지를 벗고 원래의 털털한 성격을 보여줄 기회다.
헤어스타일뿐만이 아니다. 사강은 얼마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퀴즈 코너인 '브레인 서바이버'에서는 '진짜' 머리를 탓해야 했다. 2주째 예선 탈락 끝에 급기야 옆 사람의 답안을 몰래 보다 들키는 '망신'을 하기도 했지만 본인은 싱글벙글이다.
"솔직한 원래 모습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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