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4/2일 심마니 팬션 이용한 세진이 엄마입니다. 그날 부산에서 아이 돌잔치 끝내고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늦은 시간 그곳으로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 아저씨께서 어디쯤 왔냐고 전화도 해 주시고 친절히 길 안내도 해 주셔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시간이 새벽 2시 30분경인데도 저희 가족 맞아 주시느라 잠도 주무시지 않고 기다려 주신 아저씨께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했습니다. 쥔장님께서 반갑고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밤길을 달려간 피로가 풀리는듯 했습니다. 늦게 도착한 탓에 아침 잠에서 못 깨어나고 있을즈음 아저씨께서 산수유 구경하라고 하셔서 보니 정말 노오란 꽃망울이 봄기운을 머금고 살포시 피어있더군요.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나들이 길이 빠듯해 출발할즈음 산수유 열매와 산수유 된장을 샀는데 아저씨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와 표정에 여행이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그날 남해 가서 자연산 회거리 사서 산수유 된장으로 매운탕을 끓여 먹었는데 가족들이 넘 맛있다고 하더군요. 서울 사는 형부와 저만 구입했는데 어머니께서 먹어 보시고는 구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저희 왕자님 이유식으로 산수유 된장국에 밥 말아 먹였는데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담근 된장이라 맘 놓고 먹일 수 있어 좋아요.   아저씨의 친절함에 감사드릴겸 산수유 된장 추가 구입차 방문했는데 품절됐다고 하니 아쉽지만 7월을 기다려야겠네요. 여행에서 볼거리,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여행에서 만나는 이 또한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하는데 저희는 아저씨의 배려로 인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에 흡족해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좋았습니다. 나올때 부랴부랴 나오느라 나름대로 방정리(설거지, 이불 정리....) 한다고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남편과 지리산 방향으로는 가끔 여행가니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수고하세요~~~~~